검색엔진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
by 하얀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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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입성. 성패는?
typos님이 언급한 커버리지에 의한 참패는 정말 맞는 말입니다. (사실 지역적 데이터의 진입장벽이라고 해야겠지요?)

또 다른 문제점으로는 문화적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한국적 검색엔진들은 미국과 상당히 다르게 발전해 왔습니다.

보다 정확한 정보를 찾겠다는 미국적 사고방식과는 다르게,
남들이 알지 못하는 좀더 다양한 정보들을 보고싶다는 방식으로 발전해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국내 사용자들의 일반적인 성향이라기 보다,
선도적 기업들의 일방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일반인들에게 어필되었다고 봐야겠지요.

구글은 심플합니다. 정확합니다.
하지만 다양하지 못합니다. 한글 DB에 대한 수집장벽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국내에서 참패로 이어지는 요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위와 같은 진입장벽을 헤쳐가며 국내에서 싸울만한 생각이 과연 구글에 있을까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전혀 그럴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내 시장이 워낙 작은데다가 독점적 지위를 가지는 네이버와 싸우기 위해서는 그래도 총알이 필요한데,  쓰는 총알만큼 얻을 게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번 발표에도 들이는 돈이나 인력규모등을 감안할 때, 기사에서 말하는 것처럼 R&D 센터일 뿐일 것 같고,
여러 테스트배드로 사용만 하려는 의도가 아닐까 합니다.

오직 동북아쪽의 거점으로 삼아서 여러 테스트를 해보고, 한국에서 어필되는 서비스 모양을 갖춘 후에
최종은 중국을 타겟으로 하는 전략.. 만약 제가 경영자라면 이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결국 뭔가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단순 거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말씀하신 "??소프트에서 뭔가가 있었다" 라는 것은 단순 개발자를 섭외하는 절차 정도에 지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좀더 행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과연 연내에 쇼킹한 뭔가가 터지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by 하얀눈길 | 2006/10/11 16:46 | 구글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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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라인하르크 at 2006/10/12 20:50
어떤 분의 글에서 읽었는데 인재를 뽑기 위한 이벤트 일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렇다면 꽤나 성공한 걸 겁니다. 컴 좀 하신다는 분들이 구글채용에 대거 몰릴 테니까요. 사실 구글이 왜 구글이겠습니까? 검색만 잘 되면 되는겁니다. 한국에 온다고 딱히 달라질 건 없겠죠..
Commented by typos at 2006/10/17 15:44
어차피 둘중 하나겠지요.
1. 시장 진입하려는가?
2. 그냥 테스트배드로 쓰려는가?
1번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뻔할 수순이겠지요. 구글이 바보가 아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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